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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택
 manager  | 2017·03·14 19:20 | HIT : 930 | VOTE : 119 |
평해 황씨 부사공파에서 한 집성촌을 이루고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곳이 경상북도 경송군 청송읍 청운리 마을이다 이곳은 산수 수려하고 마을 인심이 좋기로도 유명한곳이며 선조들의 선영들이 모셔진 곳이며 예로부터 농사를 주업으로 삶을 영위해 온 곳이다.
1960년대 이곳에 할아버지께서 사셨던 곳인데 방학을 맞이하여 할아버지 댁에 오는 것이 큰 행사였다시피 하여 전날밤부터 잠을 못 이루고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하여 청송에 덜컹거리는 시외버스를 타고 이곳으로 오는 길이 지금도 좋은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루에 두 번 정도만 버스가 들어갔는데 청송읍까지 와서 다시 걸어서 청운리까지 약 20리 정도를 와도 초등학교에 다니던 우리 형제들은 그저 재미있기만 했다.
평해 황씨 26세 손이시던 할아버지께서 반갑게 맞이하여 주시고 평소엔 잘 못 먹어보던 보리밥에 감자를 섞어서 먹던 그 밥이 왜그리도 맛있던지 그저 하루하루가 즐겁기만 했다
지금 위에 보이는 고택이 그 당시에 종갓집인데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세월의 시련을 못이겨 낡고 허물어저 가고 많은 식구들이 살기엔 불편한 점이 많았다 그런 연고로 현재 평해황씨 28세손인 황필구 형님이 집을 신축하게 이르렀다

앞 거랑에서 고기 잡던 일과 밤에 모깃불을 놓아 좀 매캐했지만 그래도 그게 좋다고 밤늦도록 잠 안자고 할머니 곁에서 호부작 호부작 장난질이었다. 할머니께서는 낮에 그렇게 고된 일을 하시고도 밤이 되어도 일찍 주무시기는 커녕 물레를 밤이 이슥도록 돌리고 계셨다
다음날 새벽에 종손 형님께서 소죽을 끓이시는 소리가 나서야 부시시 잠이 깼으나 그저 따뜻한 이불 속이 좋았다 늦게 일어나니 누가 뭐라나 하루종일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놀아도 모두들 반겨만 주지 철없이 뛰놀던 때가 참 좋기만 하였다 그 당시엔 위에 보이는 종택 앞에 큰 마당이 있었고 종택을 정면으로 봐서 우측에 아렛체가 있었는데 할머니께서는 소죽을 끓이는 방으로 겸하시고 그곳에서 주무셨다

대문체는 소우리와 농기구 창고가 한 체를 이루어 매우 커보였던 게 아직도 눈에 선 하다. 위 종택 본가는 큰 방이 두 개에 뒤로 돌아가면 작은 방이 한 개 더 있었고 부엌과 마루가 붙어 있었으며 그 당시에는 매우 넓직한 큰 집이었다.
그 이후 세월이 많이 흘러 그 당시를 볼 수 있는 광경은 많지 않다 그저 추억으로만 남아 있다 그러나 머리 속에 남아 있는 저장물이야 얼마나 갈 수 있겠는가 현대화란 이름으로 다 걷어 가버린 옛 아련한 추억들..
이제는 볼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고향 정취가 물씬나는 사진 좀 부탁드립니다  manager 17·03·16 343
  평해황씨 부사공파 제28세손 황성구 부고  manager 13·08·14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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